일본의 개그 만화가 우에노 켄타로가 아내의 죽음을 계기로 그린 작품으로서, 나락으로 떨어진 작가의 심경을 회화적이며, 간결한 대사들 속에 담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똑같은 충격과 어두운 슬픔에 전염될 것만 같은 연출과 표현력은 정말 당사자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곳곳에서 보이는 개그만화가다운 뛰어난 센스와 예민한, 혹은 엉뚱한 관찰력이 그 심연 속을 희미하게나마 밝히고 있다. ‘우에노 켄타로’는 그 불빛을 따라 다시 밝은 세상을 향해 올라오려고 한다.
이것은 영화나,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극한의 감정이 ‘칸’밖으로까지 밀려나오는,
주체할 수 없이 절망적이며 슬픈, ‘진짜’다!
또한,
“누군가 이 이야기를 멈추게 해줘!”라는 말이
목구멍근처까...
일본의 개그 만화가 우에노 켄타로가 아내의 죽음을 계기로 그린 작품으로서, 나락으로 떨어진 작가의 심경을 회화적이며, 간결한 대사들 속에 담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똑같은 충격과 어두운 슬픔에 전염될 것만 같은 연출과 표현력은 정말 당사자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곳곳에서 보이는 개그만화가다운 뛰어난 센스와 예민한, 혹은 엉뚱한 관찰력이 그 심연 속을 희미하게나마 밝히고 있다. ‘우에노 켄타로’는 그 불빛을 따라 다시 밝은 세상을 향해 올라오려고 한다.
이것은 영화나,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극한의 감정이 ‘칸’밖으로까지 밀려나오는,
주체할 수 없이 절망적이며 슬픈, ‘진짜’다!
또한,
“누군가 이 이야기를 멈추게 해줘!”라는 말이
목구멍근처까지 왔을 때야 희미한 비상구의
빛을 보게 해주는, 너무나도 큰 혼란 덩어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 나는 개그 만화가다!
우에노 켄타로. 국내에는 작품 소개가 거의 되지 않았지만 그는 1984년에 데뷔한 -28년차- 개그 만화가다. 어떻게든 세상에 웃음을 줘야만 기본적인 생활과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인이다. 그에게 웃음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필수적인 것이지만 그런 그에게 닥친 아내의 죽음은 모든 것을 앗아가고, 더 나아가 삶 자체를 무력화시킨다. 개그 연출은 전위적이고 초현실적인 감정연출로 바뀌고, 캐릭터의 표정에는 지울 수 없는 그늘이 져버렸다. 몇몇 장면들은 심지어 무섭기까지 하다. 하지만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빨아들인 뒤에 그 감정의 불모지에서 그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개그 만화가 본연의 엉뚱한 상상들이다. 엄숙한 상황들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이상한 생각들 -관에 넣어져 돌아온 아내의 얼굴을 보고, 연예인 누군가와 닮았다고 상상하는 것 등- 이 그의 마음 속 빙산을 조금씩 녹여 따뜻한 바다로 흐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 희망을 던져주는 것 역시 인생이다!
자신의 생애에서 아마 가장 힘들었을 경험을 작품화 한다는 것, 그것은 작가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작품을 그리면서 끝없이 떠올렸을 지난날들과 만화로서 실체를 갖게 된 고인의 이미지들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이 작품의 맨 마지막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우에노 켄타로가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수렁에 빠져 좌초된 좌절감, 다신 행복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불안감 같은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생기며, 인간은 그렇기 때문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다. 고인이 된 전처 ‘키호’와 ‘사요나라(안녕)’라는 인사 뒤에 황폐한 땅을 지나 2010년의 집으로 중학생이 된 딸과 함께 돌아온 작가는 누군가로부터 ‘오카에리(어서 와)’라는 인사를 받는다. 다시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있는 작가의 모습은 ‘기도와 같은 해방감마저 가져다 준다’(만화컬럼니스트 나츠메 수사노스케).
이처럼 인생이 결코 절망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가 함께 던져준 행복을 보지 못했을 뿐이다.
줄거리
행복한 가정을 누리고 있던 일본의 개그 만화가에게 갑자기 엄청난 비극이 방문한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아내가 돌연 죽고 만다!! 일상에서 일어난 이 비 일상적인, 헤어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충격이 그의 삶을 강타하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추억은 파노라마가 되어 시시각각 웃음을 지어야 하는 그의 삶(개그 만화가)을 붙잡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녀와의 추억들 속에서 잿빛으로 기울어져가는 불행한 암시를 이제야 깨달으며 마침내 장례 준비까지 홀로 뛰어든 만화가에게 그녀는 '사요나라'라며 생전에 못 다한 작별의 인사를 건낸다. 그리고 개그 만화가에게 불어닥진 삶의 절망감과 비장감은 맨 마지막 부분에서 작은 반전을 이루며 제 위치를 찾아간다.
很期待
颠覆了本人固有浅薄的世界观、价值观
已经快没心情看了,凑合看吧.
还行。。。